토목공사와 기초공사.
1. 터 고르기와 주택의 배치.
2. 평면도형 실 띄우기.
3. 터파기.
4. 기초 옹벽 콘크리트 작업.
5. 오배수관 배관작업.
6. 기초 되 메우기.
7. 바닥 콘크리트 타설.
1. 터 고르기와 주택의 배치
터 고르기는 주택이 들어설 자리 이외에도 자재를 야적 할 자리나 장비가 들어 설 자리도
일률적으로 반듯하게 작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오면 수렁처럼 빠지는 땅은 마사토를 깔아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택의 배치를 대부분 남향으로 택하시는데 시야가 열리고 물이 흘러가는 방향을 택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즉 남쪽이 산이나 건물로 막히고 동쪽이나 서쪽이 열려있는 상태라면 답답한
남향집을 고집하시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미신으로 치부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남향집을 지을 때 참고하실 점 한 가지
사진은 64방위가 나와 있는 패철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子자와 午자가 붉은 글씨로 써 있는 것이 보입니다.
화살 침을 북쪽의 0에 고정을 시키면 지구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자오선이 됩니다.
子자 옆에는 癸자가 있고 午자 옆에는 丁자가 있습니다.
그 중간을 지나는 선이 귀신들이 드나드는 통로라 합니다. 그래서 집의 중심이 그 방향으로
놓이게 자리를 잡는 것은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땅 밑에는 多小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수맥이 흐릅니다.
기왕에 주택을 신축하신다면 큰 수맥을 피해서 자리를 잡으시는 편이 좋겠지요.
주택의 한쪽 면이 인접 토지나 건물에 너무 붙어 있으면 외부 작업을 할 때 지장이 많으니 그 점을 감안해서 주택의 위치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2. 평면도 실 띠우기
땅도 고르고 주택의 위치를 잡았으면 건물 자리에 사진처럼 각재로 실을 띠울 수 있게
네 귀퉁이에 말뚝을 박으시고 규준틀을 설치합니다.
규준틀을 설치할 때 레벨이나 물 수평을 사용하여 네 지점의 규준틀이 수평을 이루도록
설치를 하시면 거프집을 설치할 때나 콘크리트 타설시 유익하게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규준틀 위에 평면도의 수치상 기준 사각형의 실을 띠우고, 요철부분은 내달아 그리거나
도면에 따라 안쪽으로 그려 줍니다.
실을 묶은 위치는 못을 박거나 톱으로 표시를 해서 실이 끊어지거나 터파기를 한 후 다시
실을 묶을 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즉 허공에 기초 벽의 외각선의 모양을 실로 만들고 실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수평 추를
내려서 땅에다 못이나 말뚝을 박고 실을 연결해서 집 모양을 만든 후 그 선을 따라서
석회를 뿌려 그림을 그려 줍니다.
이때 주의를 하실 점은 직각 만들기입니다.
임의로 직각을 낼 때는 그림의 아래쪽처럼 3:4:5를 만드시면 한 면이 직각을 이룹니다.
건물 전체의 각을 낼 때는 측면 AxA+BxB를 하셔서 루트를 하시면 대각선의 길이가
나옵니다.
예) 건물 크기가 8m x 12m 라면 8x8은 64, 12 x 12는 144, 64+144= 208 여기에
루트를 치면 14.222m가 나옵니다.
양쪽이 마주보이는 꼭지점 길이가 두 대각선 모두 14.222m가 나와야 직각 사각형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맞지 않으면 공사하는데 애로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니 꼭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3. 터파기
터파기를 하기 전에 그 지역의 동결 심도를 알아야 합니다.
삼천리금수강산 이라는 우리나라는 여름에는 열대지방만큼 덥고 겨울에는 한대지방만큼 추운 나라입니다.
물이 얼면 부피가 팽창해서 강철도 깨어집니다.
건물 기초 아래에 물이 고여서 얼게 되면 단단한 기초도 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추운 겨울에 땅이 어는 깊이 아래에서부터 기초를 해야 합니다.
무작정 깊이 기초를 하게 되면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게 되니 적당한 깊이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충 한수 이북은 60cm 한수 이남은 40cm 로 보고 있으나 산간지방은 다르겠지요.
터파기 폭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가?
경량 목조주택의 경우는 기초 콘크리트 폭을 15cm로 합니다.
그 폭과 양쪽으로 거푸집 작업을 해야 하니까 최소한 1.2m 이상은 파줘야 원활하게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기초옹벽 아래에 바닥 콘크리트(지정)를 폭 옹벽의 두배 깊이 옹벽의 두께만큼
콘크리트를 타설 하고 옹벽을 세워야 하나 땅이 단단한 토질이라면 생략 하셔도 됩니다.
외부에 벽돌을 쌓는 주택은 바닥 콘크리트를 타설 하거나 옹벽의 두께를 넓게 하셔도 되겠습니다.
간혹 터파기 도중에 밟으면 울렁거리는 스펀지 현상이 나는 땅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는
스펀지가 나는 흙은 전부 걷어 내시고 호박돌이나 굵은 쇄석을 부어서 다진 후에 작업을
하시고 그런 토질에는 반드시 지정 콘크리트를 타설 하고 옹벽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터파기를 하고난 후 쇄석이나 잡석을 넣고 다짐을 하는데 옛날에는 베이스코스를 깔고 다짐을
해줬으나 별로 효과가 없어서 요즘에는 그냥 다짐을 합니다.
기초 다짐은 공구를 빌려주는 공구상에 가면 람마 라는 다짐 기구를 3~4만원에 임대를 해
주는 것을 빌려다 다짐을 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콤펙타하고 람마를 혼동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콤펙타는 아스팔트 산포시 쓰는 다짐
공구이기 때문에 사용을 하시면 안 됩니다.
람마는 캉거루처럼 콩콩 뛰는 장비입니다.
출처 : 목향 따라 내손으로 집 짓기
글쓴이 : 전원주택 손수짓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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