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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석회미장법

노고단 철쭉 2014. 9. 28. 22:32
 
드럼통에 수화된 생석회를 바케스에 덜어내어 드릴 믹서로 충분히 교반 해줍니다. 이때 물을 첨가 하면 오히려 덩어리 없이 곱게 풀기가 더 어렵습니다.
드럼통 위에 있는 물 전부 덜어내고 삽으로 덜어내어 ...
 
 
 
드럼통에서 직접 드릴믹서를 작업 하기 보다는 덜어 내어 작업 하는 것이 수월 합니다.
 
 
 
물 없이 수화된 석회를 돌리면 바케스가 춤을 추고 석회 파편이 사방으로 튀게 되므로 반드시 한쪽 발로는 바케스를 꽉 밟고 천천히 교반을 해야 합니다.
한번 해보면 금방 스스로 요령이 생길 겁니다.
 
 
 
크림처럼 부드럽게 풀어진 생석회.
석회와 모래의 비율은 중량이 아닌 부피비율로 맞추게 되므로 정확히 바케스에 가득 석회를 채우는게 좋은데 처음 드럼통에서 너무 많이 덜어내어 교반을 하면 석회가 교반되면서 넘칠 수 있으니 처음에는 절반 정도만 덜어서 교반 하고 나중에 다시 모자란 만큼 덜어 교반 시키면 됩니다.
교반 시간은 약 1분 정도면 아주 곱게 잘 풀립니다.
 
 
 
통돌이(흙 배합기)에 모래 5바케스 넣고
 
 
 
생석회 덜어낸 후에 드럼통은 물로 벽에 묻은 석회를 씻고 남은 석회에는 물을 채워둬야
마르면서 굳지 않습니다.
 
 
 
만약 연속적인 작업을 통해 마르기 전 계속적으로 석회를 꺼내어 쓰는 상황이 아니면 벽에 묻은 석회나 바닥에 남은 석회가 건조되면서 굳게 되는데 한번 단단히 굳고 나면 드릴믹서로 교반을 해도 잘 풀어지지 않고 나중 미장을 할때 궁어진 알갱이로 인해 깔끔한 미장면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니 석회를 덜어내고는 매번 물로 씻고 채워두는게 좋습니다.
특히 건조가 빠른 한여름 작업에서는 필수 입니다.
 
 
 
석회미장에 들어가는 섬유재 입니다.
볏짚을 잘게 썰어 넣고교반 하여 사용 할 수 도 있는데 그럴려면 30분 이상 통돌이를 돌려야 하는데
이 제품을 쓰면 바로 풀어 쓸 수 있어 교반시간이 5분 정도면 충분 합니다.
어차피 석회미장벽 안에서의 미생물 활동은 어려우니 굳이 볏짚을 넣기 보다는 이런 섬유재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석회미장에는 석회와 모레 그리고 위에 설명한 섬유재와  풀이 들어 가는데
풀은 찹쌀풀이나 밀가루풀,해초풀을 쓸 수 있는데 저는 메칠셀롤로즈를 넣습니다.
제품명은 제조회사마다 이름이 다 다른데 위 사진에 메도로스나 유니셀 등의 이름으로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일반 본드 같이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개스가 발생 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제품 입니다. 가격이나 사용법도 간단 하구요
 
 
 
메칠셀롤로즈를 반바케스의 물에 덜고 페인트교반기로 풀어 줍니다 약 1분 정도 돌리면 걸쭉한 풀이 되는데 거기에 앞에 설명한 섬유재 풀어놓은것을 적당량 섞습니다.
섬유재 한봉지는 미장재 1루베에 넣는 양이고 메칠셀롤로즈 한봉지는 약 200 ~400 리터 부피에 한봉을 넣으면 됩니다.
 
 
 
두가지 재료를 잘 교반시키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통돌이에 섬유재와 풀을 넣고  약 한바케스 반 정도의 물을 넣고 교반을 합니다.
석회가 강 알카리 재료라서 고무장갑 착용은 필수 입니다.
약 3분 정도 돌리면 아주 죽같이 묽게 되는데 이때 다시 모레를 추가로 3바케스를 넣어 교반 하면 됩니다.
모레를 두번에 나눠 넣는 이유는 교반을 골고루 잘 시키기 위함인데 물의 양은 모래의 상태에 다라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비맞은 모래를 사용 할때는 당연히 물의 첨가양이 줄겠죠?
 
 
 
그리고 교반시 석회 파편이 사방으로 튀기에 보안경은 필 수 입니다.
혹시 눈에 들어가면 얼른 흐르는 수돗물로 씻어내야 하구요.
 
 
 
석회 미장을 한 후에 미장면이 조금 마르면 스펀지에 물을 먹여 살살 비벼주면서 손미장의 흔적을 없애 줍니다.
 
 
 
스런지로 미장면을 자연스럽게 다듬고 미장면이 완전히 마르고 나면 빗자루로 벽에 붙어 있는 모레를 쓸어 내야 합니다.
 
 
 
혹, 스펀지로 다듬어야 할 시기를 놓쳐 ㅂ미장면이 너무 거칠면 이런 망으로 박박 문질러 주어 면을 잡기도 합니다.
 
 
 
그다음은 라임워시라고 해서 물에 수화된 석회를 곱게 풀어 붓으로 페인트 칠하듯 칠하면 됩니다.
농도는 붓질이 가능한 페인트 정도의 농도로 맞추고 이때도 약간의 메칠셀롤로즈를 첨가 하면 훨씬
내구성이 좋아집니다.
 
 
 
모래와 섞은 2차미장면은 아무래도 색이 칙칙한데 왼쪽 3차미장을 하면 벽이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얗게 됩니다.
이 작업이 모두 끝나면 강풍과 폭우에도 손상되지 않는 튼튼한 석회벽이 됩니다.
 
석회 미장시에 모레와 석회의 비율은 실외인 경우 2 :1에서 2.5 :1 정도면 되고 실내인 경우는
모래 3 : 석회 1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출처 : 흙 이 랑. 자 연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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