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스크랩] 내손으로 집짓기 4

노고단 철쭉 2014. 8. 14. 14:00



4. 기초 옹벽 con'c 작업

건물의 기초는 건물의 하중의 크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그러나 요즈음 주택은 대부분 경량 목조나 경량 철골 위주로 지어지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
설명을 하겠습니다.
주택 기초 방법은 시멘트 불록이나 벽돌로 쌓는 방법과, 전체를 통째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법, 그리고 옹벽처럼 줄기초를 하는 방법, 그리고 데크 기초처럼 점 기초를 주로 사용 합니다.
특수한 경우에는 베이스코스(쇄석)을 깔고 방수 처리를 한 깔도리와 기초판위에 판넬을 올려
기초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진은 고압 시멘트 불록을 사용해서 기초를 하는 그림입니다.
이 경우에는 블록 아래 불록 폭의 2배 이상의 넓이로 지정기초를 만들어 주야야 하고
불록 2장당 한 개씩 13mm 철근을 세로 세워주고 브럭의 구멍은 모두 몰탈로 메워 주셔야 합니다.
또 높이가 불록 세 칸 이상이 되면 세 칸 당 한 줄씩 아연도금 불록 매쉬를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사진은 소위 통 콘크리트 그림입니다.
사진에는 외부 쪽에 12“ minimum으로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 기후조건에는 24” minimum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때도 외부에 옹벽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부분에는 가로로 철근을 넣어 주셔야 힘을 받습니다.
6x6 reinforcing mesh는 15cm 간격으로 용접을 해 제작을 한 와이야 매쉬를 뜻합니다.

옹벽 식으로 기초를 하실 경우 거푸집으로 유로폼이나 합판 거푸집을 사용을 합니다.
경량 목조주택을 지을 때는 지붕이나 벽채로 사용을 할 합판을 이용해서 거푸집으로 사용을
하시면 유로폼이나 거푸집의 임대료를 절감 하실 수가 있습니다.
두 종류의 거푸집은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합판은 가공이 용이하고 현장 적응력이 높고
현장에서 제작 수리가 가능한 반면 유로폼에 비해서 면이 고르지 못하고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유로폼은 경제성이나 견고성은 좋은 편이나 부속자재가 많이 들고 배부름이나 뒤틀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합판 거푸집은 유로폼에 비해서 구멍을 뚫고 반생을 엮어야 하는 작업이 더해지지만 유로폼
작업도 타이를 걸고 핀 박고 파이프를 대는 작업도 만만한 것은 아닙니다.

터파기를 끝내고 다짐작업도 마치고 거푸집도 결정이 되었으면 규준틀에 다시 실을 매고
수직추를 이용해서 땅바닥에 똑같이 실을 연결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버림 콘크리트를 타설 하고 먹줄을 치는 사람들도 있으나 버림 콘크리트는 문자 그대로
버리는 콘크리트라 기초의 강도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고 콘크리트 비용과 펌프카 비용
그리고 인건비를 합해서 5~60만원의 낭비를 가져옵니다.

경량 목조 주택에 주로 합판을 사용을 해 왔기에 합판 작업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땅바닥에 연결된 중심선에 옹벽의 폭이 15cm 라면 7.5cm를 띄어서 안 거푸집이든 밖 거푸
집이든 한쪽의 거푸집을 사진처럼 세워 줍니다.
그리고 2x4 각재를 가로로 4~5줄을 대어주되 콘크리트는 아래쪽으로 하중이 많이 가므로
아래쪽을 될 수 있으면 간격을 좁혀서 대시기 바랍니다.
가로대는 2x4는 합판과 못을 많이 박지 마시고 그저 두세 개 정도만 박습니다.
이때 주의를 하실 점은 코너부분에 수직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터파기를 한 부분이 수평을 이루지 못하면 코너에 수직을 맞추기가 곤란하니 수평이 맞지
않으면 삽으로 골라 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 면의 거푸집이 완성이 되었으면 다시 한번 대각선의 길이를 재어서 확인을 합니다.

확인이 되었으면 13mm 철근을 가로 세로 30cm 간격으로 복근으로 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철근과 철근 사이는 5cm 가 적당하고 철근이 열십자로 묶이는 부분이 맞은편 철근
사각형에 중심에 오도록 작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철근 작업이 완료가 되면 나머지 거푸집을 대어 줍니다.
작업의 요령은 먼저 작업을 한 거푸집 요령과 같습니다.
양쪽의 거푸집 작업이 끝나면 2x4 각재를 1.5~2m 간격으로 양쪽이 서로 마주보도록 세워
주고 이때도 못은 많이 사용하시지 말고 그저 붙어 있을 정도만 박으십시오.
각재를 양쪽에 다 세웠으면 철물점에서 반생용 긴 드릴 날을 구해다가 양쪽의 합판이 관통
되도록 구멍을 뚫고 반생을 사진처럼 엮어서 뚝뚝 소리가 날 정도로 조여 줍니다.
이때 조이는 반생의 간격은 4~50cm 가 적당하나 아래쪽을 간격이 좁게 해 주십시오.

반생을 다 조였으면 외부거푸집 상단에 실을 매어서 일직선을 이루고 있는지 보시고 각재를
양쪽으로 밀면서 거푸집이 일직선이 되고 견고하게 고정이 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물 수평이나 레벨을 이용해서 콘크리트 레벨을 표시를 해주고 거푸집 아래쪽이
이나 코너부분에 구멍이 있으면 합판이나 흙으로 막아서 새지 않게 마무리 작업을 해 주십시오.
거푸집 작업은 노출이 되는 부분은 될 수 있으면 마감이 매끄럽게 나오도록 하셔야 합니다.
외부에 노출이 되는 부분이 거칠게 나오면 미장을 또 해야 하고 미장을 하면 시일이 지나면
깨지거나 떨어져 나갈 수가 있으니 원 콘크리트가 표면이 되는 편이 좋습니다.

거푸집 작업이 끝났으면 콘크리트 주문을 해야 하는데 하루 전에 전화를 하셔야 물량을 잡
아 줍니다.
콘크리트 주문을 하면 레미콘 회사에서 규격은요? 하고 묻습니다.
콘크리트 규격은 강도와 골재 굵기 그리고 슬럼프로 되어 있습니다.

강도는 콘크리트 타설 후 28일이 경과를 한 후에 강도 테스트를 해서 얻는 값이고 레미콘
회사에 요구를 하면 철재로 된 원통형의 케이스를 가져와 콘크리트를 담아가서 레미콘 회
사의 시험실에서 1주일에 한개 씩 테스트를 해서 시험 성적표를 보내 줍니다.
강도는 160, 180, 210, 240, 270, 300, 350, 400 등이 생산이 됩니다.
통상적으로 바닥 기초는 180 이하를 쓰고 210이상은 은 옹벽이나 tm라브에 사용이 됩니다.
300 이상은 특수한 경우에 사용이 되고 통상적으로 사용을 하는 강도는 180~240입니다.

골재 크기는 자갈의 최대 크기의 수치를 말 하는데 19, 25, 40 등이 있고 25mm 이하는
철근을 넣은 콘크리트에 사용을 하고 40mm 이상은 무근 콘크리트에 사용을 합니다.

슬럼프 테스트도 주문을 하는 사람이 레미콘 회사에 요구를 할 경우 위는 좁고 아래는 넓은
높이 30cm의 원통을(위아래는 터진) 넓은 쪽이 아래로 가도록 세워놓고 콘크리트를 가득
채워서 원통을 들어올리고 질은 콘크리트가 무너지면 그 높이를 재어서 30cm에서 뺀 수치
가 바로 슬럼프의 숫자가 됩니다.
즉 숫자가 클수록 콘크리트가 묽다는 뜻입니다.
같은 강도에 슬럼프의 숫자가 크면 시멘트가 많이 들어가게 되고 레미콘의 단가도 높아집니다.
노출 콘크리트처럼 거울 같은 면을 만드시려면 당연히 강도와 슬럼프의 숫자가 커야 합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거든 규격을 물으면 25-210-12를 주문해서 쓰시기 바랍니다.

콘크리트를 타설 하면서 거푸집의 변형을 살펴가며 작업을 해야 합니다.
거푸집의 변형은 주로 아래쪽이 콘크리트 무게에 의해서 벌어지게 되는데 아래쪽은 땅속에
묻힐 것이니 괜찮다고 생각 하실지 모르겠으나 거푸집이 아래가 벌어지면 위쪽은 반대로 안쪽으로 좁아집니다.
옹벽에 콘크리트 타설이 끝나면 고정 볼트를 0.8~1.2m 정도의 간격으로 박아 주십시오.
(고정 볼트를 미리 박아놓으면 나중에 벽체를 세울 때 시간이 더 걸리므로 벽체를 세우고
나서 나중에 나무와 콘크리트를 관통해서 박는 방법도 있으니 좋으실 대로 선택 하십시오.)

콘크리트 타설 후 얼마나 시간이 경과 한 후에 거푸집을 해체 하는가?

원칙적으로 평균기온이 섭씨 15도 일 때 3일, 5도 일 때 5일, 0도 일 때 8일 이니 참고 하
시기 바랍니다.
출처 : 목향 따라 내손으로 집 짓기
글쓴이 : 전원주택 손수짓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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