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21장 21장 이 청춘(李靑春)이 여쭙기를 「큰 도인도 애착심(愛着心)이 있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애착심이 있으면 도인은 아니니라.」 청춘이 여쭙기를 「정산(鼎山)도 자녀를 사랑하오니 그것은 애착심이 아니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청춘은 감각 없는 목석을 도인이라 하겠도다. 애착.. 원불교 교전 2011.01.30
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20장 20장 송 도성이 신문을 애독하여 신문을 받으면 보던 사무라도 그치고 읽으며, 급한 일이 있을 때에는 기사의 제목이라도 본 후에야 안심하고 사무에 착수하더니, 대종사 하루는 경계하시기를 「네가 소소한 신문 하나 보는 데에 그와 같이 정신을 빼앗기니 다른 일에도 혹 그러할까 근심되노라. 사람.. 원불교 교전 2011.01.30
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19장 19장 대종사 이 순순(李旬旬)에게 물으시기를 「그대는 재가 공부(在家工夫)를 어떻게 하는가.」 순순이 사뢰기를 「마음 안정하기를 주장하나이다.」 또 물으시기를 「어떠한 방법으로 안정을 주장하는가.」 순순이 사뢰기를 「그저 안정하고자 할 따름이옵고 특별한 방법을 알지 못하나이다.」 대.. 원불교 교전 2011.01.30
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18장 18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일심 공부를 하는데 그 마음이 번거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하는 원인을 아는가. 그것은 곧 일 있을 때에 모든 일을 정당하게 행하고 못 하는 데에 원인이 있나니, 정당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혹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많은 것 같으나 행할수록 심신이 .. 원불교 교전 2011.01.30
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17장 17장 양 도신(梁道信)이 여쭙기를 「대종사께옵서 평시에 말씀하시기를, 이 일을 할 때 저 일에 끌리지 아니하며, 저 일을 할 때 이 일에 끌리지 아니하고, 언제든지 하는 그 일에 마음이 편안하고 온전해야 된다 하시므로 저희들도 그와 같이 하기로 노력하옵던 바, 제가 이 즈음에 바느질을 하면서 약.. 원불교 교전 2011.01.30
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16장 16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수양력을 얻어 나가는 데 두 길이 있나니, 하나는 기질(氣質)의 수양이요 둘은 심성(心性)의 수양이라, 예를 들면 군인이 실지 전쟁에서 마음을 단련하여 부동심(不動心)이 되는 것은 밖으로 기질을 단련한 수양이요, 수도인이 오욕의 경계 중에서 마군(魔軍)을 항복받아 순.. 원불교 교전 2011.01.30
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15장 15장 한 제자 수승 화강(水昇火降)되는 이치를 묻자온데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물의 성질은 아래로 내리는 동시에 그 기운이 서늘하고 맑으며, 불의 성질은 위로 오르는 동시에 그 기운이 덥고 탁하나니, 사람이 만일 번거한 생각을 일어내어 기운이 오르면 머리가 덥고 정신이 탁하여 진액(津液)이 .. 원불교 교전 2011.01.30
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14장 14장 대종사 선원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근래에 선종 각파에서 선의 방법을 가지고 서로 시비를 말하고 있으나, 나는 그 가운데 단전주(丹田住)법을 취하여 수양하는 시간에는 온전히 수양만 하고 화두 연마는 적당한 기회에 가끔 한 번씩 하라 하노니, 의두 깨치는 방법이 침울한 생각으로 오래 생.. 원불교 교전 2011.01.30
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13장 13장 대종사 좌선 시간에 선원에 나오시어 대중에게 물으시기를 「그대들이 이와 같이 오는 잠을 참고 좌선을 하고 있으니 장차 무엇을 하려 함인가.」 권 동화(權動華) 사뢰기를 「사람의 정신은 원래 온전하고 밝은 것이오나, 욕심의 경계를 따라 천지 만엽으로 흩어져서 온전한 정신을 잃어 버리는 .. 원불교 교전 2011.01.30
대종경-제3 수행품(修行品)-12장 12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선종(禪宗)의 많은 조사가 선(禪)에 대한 천만 방편과 천만문로를 열어 놓았으나, 한 말로 통합하여 말하자면 망념을 쉬고 진성을 길러서 오직 공적 영지(空寂靈知)가 앞에 나타나게 하자는 것이 선이니, 그러므로 "적적(寂寂)한 가운데 성성(惺惺)함은 옳고 적적한 가운데 .. 원불교 교전 2011.01.30